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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린이가 알아야 할 필수 정보/알면 도움이 되는 정보들

대린이 투잡, 알바 기사 아무 자동차나 운전해도 되나?

by 나잇드라이버 2022. 12. 16.

대리운전을 하다 보면 국산 차뿐만이 아닌 고가의 수입 자동차도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린이분들이나 투잡 또는 알바로 대리운전을 하는 기사들은 처음 보는 수입차를 운전해도 되는지 판단이 안 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산 자동차로는 현대차, 기아차가 있으며 운전을 좀 해 봤다는 분들이라면 이 차종들을 운전하는 것에는 큰 부담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운전을 배울 때 제일 먼저 접하는 차종이 현대, 기아 자동차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대리운전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차종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벤틀리, 람보르기니, 페라리, 부가티와 같은 슈퍼카도 있을 수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고가의 수입차인 벤츠, 벤츠 마이바흐, BMW, 포르쉐 등도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됩니다.

슈퍼카

평소에 접하지도 않았던 차종이고, 특히나 한번도 운전해 보지 못해 봤던 차를 무턱대고 운전하기에는 대린이 분들이나 투잡, 알바 기사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콜 창에 오더들 마다 차종을 명기 해 놓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막상 고객을 만나서 차키를 받아 봐야 차종이 대략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경험이나 경력이 부족 한 대린이 분들과 투잡, 알바 기사님들에게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신 없는 차는 절대 운전 하지 말기!!!

오더를 잡고 고객을 만났는데, 운전해야 할 자동차가 내가 한 번도 운전을 안 해 봤던 고가의 차종이면, 본인 자신에게 먼저 속으로 한번 물어보기 바랍니다.

"내가 이 차를 정말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는가?"

대답이, "그래, 할 수 있어!!"이면 하셔도 됩니다.
단, 운전하면서 차량 조작 방법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필히 물어 가면서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대답이 "아니, 자신 없어"라면, 절대로 무리해서 운전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통사고라는 것이 내 부주의로도 발생 될 수 있겠으나, 상대 차량의 실수로도 발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됐건 고가의 차량이 불의의 사고가 난다면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돌아오는 손해와 부담은 말할 것도 없이 무겁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없다면 절대 운전 하지 마세요!!

 



또한 일반 기사들이 가입되어 있는 대리운전 기사 보험의 보상 범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돈 벌러 나왔다가 폭망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으니, 아무리 콜 금액이 좋다고 하여도 고가의 차량은 내 경험이 쌓일 때까지는 절대 무리해서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수입차량은 운전하지 말아야 하나?

이건 절대 아닙니다.

이제는 벤츠 S 시리즈와 같은 고가 자동차도 일반화가 된 것이 한국 사회이고 그만큼 생활 수준이 높아 졌습니다.
수입차라고 해서 모두 신형 또는 새 자동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고 수입 차량도 대다수가 돌아 다니고 있고, 국산 자동차 중에서도 1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벤츠, BMW, 포르쉐 정도의 차량은 운전을 해도 큰 문제는 없으며, 보험 회사에서도 이 정도 차량에 대한 피해 보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슈퍼카들에 대해서는 법인 대리운전 회사들이라도 자사 법인 기사들에게 조차 운행하지 말라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슈퍼카들에 대해서는 보험사 피해 보상 범위가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법인 회사도 이러한데, 일반 기사가 가입해 있는 대리운전 보험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운행 제한 자동차

대표적인 차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벤츠 마이바흐 S650 풀만
- 벤츠 스프린터
- 람보르기니
- 페라리
- 맥라렌
- 부가티
- 에스턴마틴
- 롤스로이스
- 벤틀리
- GM 익스플로러 밴 / 스타 크래프트 밴 / 타호
- 캐딜락 엑스칼레이드
- 국산 럭셔리형 승합차 및 화물차

정말 나는 이 차를 꼭 한번 몰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전재산 날아갈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고 운행하시면 됩니다.
굳이 내 차도 아닌 남의 차를 꼭 운전해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대리운전을 하는 것이지, 돈을 쓰기 위해 길에서 어렵게 콜을 잡아가며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혹 대리 카페에 가 보면, 슈퍼카를 운전 해 봤다는 등의 호기 섞인 글들이 올라오는데 그런 글은 그냥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잘 못 해서 사고라도 나면, 정말 한순간에 훅 가는 겁니다.

차량 선별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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