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가장 큰 목적은 수입 창출입니다.
그럼, 대리운전을 해서 월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이것이 제일 궁금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일을 하면 그에 따르는 보상이 얼마가 되는지 확인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기 때문이죠.
이번 장을 시작 하기 전에 모든 내용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의견으로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먼저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리운전 기사마다 동선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매출(수입)이 상이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대리운전을 부업, 알바로 시작하는 대린인 분이라면 어떻게 해야 나도 남들처럼 대리운전을 해서 월 몇 백만 원씩 벌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이번 장을 마련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대리운전으로 월 1,000만원을 번다더라, 어떤 사람은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는데 월 300만 원을 번다더라, 뭐 이런 소리를 주변에서 종종 들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서는 이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했을 때 월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월 수입 얼마가 적정한가?
대리운전 카페 등에 가 보면, 대리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대린이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대린이라고 하면 처음 대리운전을 시작한 분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럼, 대리운전을 어느 정도 해야 이 대린이 딱지를 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한 바퀴(한 해)는 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계절별, 월별로 대리운전 필드(현장)는 무상하게 변화하고 있고 또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매출(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로 코로나 시국이 그렇습니다.
대린이라도 대리운전을 전업(본업)으로 하냐 아니면 부업(투잡, 알바)으로 하냐에 따라 매출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생깁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리운전은 내가 갈아 넣은 시간만큼 매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본업(전업)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기사는 어차피 매일, 하루 종일 대리운전 일을 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하면서 노하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부업(투잡, 알바)로 대리운전 일을 하는 대부분의 대린이는 시간적인 제약이 많기 때문에 정보 수집이나 필드 경험을 쌓는데 여유치 않아 이곳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겁니다.
★ 예시
카카오 원플로 대리 운전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본업이 있고, 투잡(알바)으로 대리운전을 시작했습니다.
- 본업 근무시간 : 08:00~17:00 (또는 09:00~18:00), 내근직으로 주중에 야근 거의 없음. 공휴일 주말 휴식.
- 투잡 가능 시간 : 20:00~24:00 (또는 21:00~01:00) 일일 4시간, 월~금 (토요일 골프장 주변 식당 공략)
위와 같은 조건으로 한번 하루에 얼마를 벌 수 있을지 모의 운행을 해 보겠습니다.
그전에, 몇 가지 필히 정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하고 운행한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① 목표 설정
목표를 꼭 설정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금액 또는 타는 콜 수든 상관없습니다.
예로, 나는 오늘 매출 10만 원이 목표다. 또는 나는 오늘 무조건 4 콜 이상 탈 것이다.
이렇게 목표를 설정해 놔야만,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리운전은 내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갈아 넣느냐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설정해 놓지 않으면, 콜 대기(존버)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매출도 저조해 지기 때문입니다.
② 출발지 설정
첫 콜을 어디에서 탈 것인가?
매우 중요하 요소입니다.
만일 내 거주지가 번화가이고, 도심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유동 인구도 적고 사람 인적이 드문 곳이라면 첫 콜을 받은데 시간이 너무 올래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거주지에서부터 대중교통으로 반경 30~40분 이동 거리 내 콜 밭(포인트)으로 이동해서 첫 콜을 타는 걸 추천합니다.
③ 첫 콜의 중요성
첫 콜은 무조건 내 집과 가장 멀리 떨어지는 도착지로 선택합니다. 물론 가격도 확인해야 합니다.
예로, 거주지가 김포 장기동이라고 가정했을 때, 첫 콜은 무조건 김포를 벗어나 외곽으로 가는 콜을 잡고 콜을 타다 보면 집으로 돌아오게끔 콜을 잡게 됩니다.
첫 콜을 내 거주지 주변 또는 근거리(삥바리)를 타면 그날은 저단가의 콜만 타다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콜은 무조건 가격이 30K, 40K, 50K 이상 콜을 탄다 목표를 설정하고 잡기 바랍니다.
④ 동선 정하기
사실 동선을 대린이 분들이 정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만, 어찌 됐건 동선을 정해 내가 가고자 하는 도착지를 선정해서 운행을 하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김포 장기동 → 남쪽 방향(수원, 시흥, 안산, 부천)으로 첫 콜을 타고 이동 후, 다시 동쪽으로 이동 (용인, 성남, 하남, 남양주) → 서쪽으로 다시 이동 (부천, 인천, 고양, 김포) 이런 식으로 동선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콜을 탄다면 하루 매출 10만 원 이상은 무조건 달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대린이 여러분들도 한번 가상의 동선을 최소 3개 이상 짜 보는 것은 어떨까요?
⑤ 마지막 콜은 집 방향으로
대린이 분들이 운행을 하다 보면, 시간 내에 복귀(귀가)를 못해서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외곽에서 대중교통으로 이용해서 집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정이 지나면 대중교통도 대부분 막차 운행이기 때문에 중간에 환승이 안되면 복귀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때는 집 주변 도착지라도 가는 콜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착지에서 집 쪽으로 가는 셔틀이 있으면 좋고,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택시를 타고 1만 원 내 복귀가 가능한 곳이라면 가는 것이 좋습니다.
⑥ 셔틀 노선 파악
셔틀 노선은 내가 가는 지역, 안 가는 지역 상관없이 최신 정보를 그때그때 업데이트해서 저장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 두자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집이 부천 상동인데, 콜도 없고 대중교통도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안산, 김포, 합정, 일산 가는 콜이라도 잡고 이동 후 그곳에서 상동 가는 셔틀을 타고 복귀하면 됩니다.
이럴 듯 대리운전기사는 이동 수단에 있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나 자신이 덜 힘이 든다는 거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모의주행
위에 설명드린 내용들을 모두 숙지했다면, 모의 주행을 해 보겠습니다.
가. 첫 골 (부천 상동) → 수원 정자동 35K~40K
나. 수원 인계동 → 분당 정자동 30K
다. 분당 정자동(삼평동) → 부천 상동 40K
총매출 110K이면 수수료 20% 감안하면 88K 순이익입니다.
하루 평균 수입(순이익)을 90K X 5일(월~금) = 450K
월평균 450K X 4주 = 1,800K + 200K 이상 (토요일 운행 + 팁) = 2,000K 이상
매일 동일한 매출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어떤 날은 평균 금액보다 많이 또 어떤 날은 적게 버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드린 나만의 목표, 동선 등 운행 방식을 설정해 놓는다면 분명 만족할 만한 매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실제 이렇게 설정을 하고 콜을 타고 있으며, 충분히 내가 원하는 목표치 이상의 수익을 지금도 만들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고민 말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실행해 보면 기대 이상의 성과에 놀라실 겁니다.
댓글